2002년 12월부터는 철강업종의 경기실사지수가 분기별로 발표되어 철강산업경기의 예측성이 높아져 철강업체들의 경영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가 산업별 업종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실사지수(BSI) 작성에 대한 정부승인(승인번호 제36302호)을 획득했다고 10월 10일 발표했다.

따라서 철강협회는 금년 12월중 "2002년 4/4분기 기업경기 전망(추정) 및 2003년 1/4분기 전망"에 대한 철강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시작으로 매분기별로 철강 경기실사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철강협회가 조사하는 경기실사지수는 타단체들과는 달리 철강업체 전체를 전수조사하여 조사규모면에서 가장 업체수(약 250개 업체 예상)가 가장 많으며, 철강산업내에서도 전기로제강, 냉연도금, 봉형강 압연, STS 판재, 강관, 주단강, 선재가공, 합금철 등 8개 업종으로 구분, 조사하여 보다 세분화된 경기전망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철강산업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하여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함으로써 기업간 격차가 큰 철강산업의 특성을 반영 기업규모에 따른 경기전망도 비교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협회는 철강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위해 연초부터 국내 주요 BSI 조사기관을 방문, 벤치마킹을 실시하여 조사작업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정부의 철강 경기실사지수 작성 승인요청 이전에 철강지정통계 업체 약 250개사를 대상으로 시범조사를 실시하여 92%에 달하는 높은 회수율을 기록하는 등 향후 BSI 조사에 대비하여 철강업체들로부터 신뢰성을 확보한 바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응답업체의 체감경기를 전분기와 비교하여 호전, 악화 또는 불변으로 표시하게 한후 이를 지수화 한 것이다. 기준치는 100이며, 100을 초과 할때는 호전 응답업체가 악화 응답업체 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 일때는 그 반대이다.